매혹적인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마치 악마의 재능을 지닌 도끼처럼, 잊혀진 개념을 휘두르며 논란의 불씨를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홈페이지(www.nhis.or.kr)를 통해 4대 보험료 고액 및 상습 체납자 1만 6830명의 개인정보를 공개하였는데, 그 중 래퍼 도끼의 이름이 등장하여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번 공개는 보험료를 낼 능력이 있는데도 체납 기한이 1년 이상 지난 건강보험료 1000만 원 이상, 연금보험료 2000만 원 이상, 그리고 고용·산재보험료 10억 원 이상인 경우를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들에게는 6개월 이상의 납부 기회와 설명 기회를 부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개 대상은 보험료를 낼 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납한 사람들로, 공개된 정보에는 체납자의 이름, 상호, 나이, 주소, 체납 기간, 미납액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체납액이 1000만 원 이하로 낮아지면 명단에서 삭제된다”며, 아직 명단에 남아 있는 사람들은 1000만 원을 넘는 미납액을 갖고 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이름이 ‘이준경’인 도끼는 2020년에 총 1407만 원의 보험료를 체납하였으며, 2021년에는 1666만 원을 미납하여 올해에도 미납 내역이 계속되어 2년 연속으로 개인정보가 공개되었습니다. 다만, 이 정보는 2021년 말까지의 내용이라서 올해 추가로 미납한 금액은 더 늘어난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도끼는 이전에도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 상습 체납자 목록에 이름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종합소득세 등 5건에 대해 총 3억 3200만 원을 체납한 적이 있습니다.
도끼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를 비롯한 여러 방송에서 ‘플렉스의 아이콘’으로 자신의 사치로운 삶을 공개해왔습니다. 그는 수많은 신발과 명품 액세서리, 현금 다발 등을 자랑스럽게 진열하며 수십억 원대의 슈퍼카를 여럿 공개하며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서울 용산구의 고급 호텔에서 하룻밤에 700만 원이 든다는 펜트하우스 생활을 공개하며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그러나 작년 7월, 도끼는 귀금속 4500만 원어치를 구매하고 대금을 지불하지 않아 법원에서 강제 지급 판결을 받기도 했고, 2018년에는 어머니가 빌린 돈을 갚지 않아 ‘빚투’ 사건에 휘말리며 “1000만 원은 내 한 달 밥값밖에 안 되는 돈”이라는 말로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이처럼 도끼는 재산을 과시하면서 실제로는 세금과 보험료를 미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작년 12월부터 도끼는 사과 한마디 없이 앨범 홍보만을 계속하고 있으며, 그의 새 앨범 ‘곤조’에서는 “나를 욕해도 좋아. 내 귀에 들어오지 않아. 내 귀는 굳게 닫혀 있어”라는 가사로 자신의 태도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도끼는 국민의 의무조차 이행하지 않은 채 자신의 유명세를 노래하며, 비난에 귀를 막고 있는 그의 오만한 행동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팬들의 실망이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