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개그맨 김경진이 자다가 갑작스럽게 응급실을 찾아 눈꺼풀 봉합 수술을 받았던 사연이 밝혀졌습니다.
지난 23일, 김경진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한 달 전에 겪었던 사건을 공개하였습니다. 그는 설 명절에 제사를 지내고 잠이 든 도중 엄마가 접어놓은 병풍이 떨어져 눈을 맞이하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결과 눈가가 찢어져 응급 봉합 수술을 받았으며, 해당 때의 상황을 사진과 함께 게시하였습니다.
김경진은 “응급실에 가서 찢어진 눈꺼풀 2.5cm를 꿰매고, 시퍼렇게 멍들고 찢어진 눈을 보며 ‘왜 이렇게 재수가 없을까’ 생각도 했지만, 눈 안 다친 것만으로도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응급실에 다행히 성형외과 선생님도 있어서 흉터 덜 남게 잘 꿰매었고요. 지금은 실밥 잘 뽑고 멍도 사라졌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김경진은 “홍철이 형 럭키 가이 짤 보면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전 병원에서 웃지는 못했거든요. 나쁜 생각 좋은 생각은 정말 한 끗 차이인 거 같아요. 힘든 일 있더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웃어보세요!”라고 했습니다.
이에 그의 아내 모델 전수민이 “남편 돌아가시는 줄 알았음 엉엉. 그만하길 천만다행이야”라며 안도하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이어 김경진이 악성 댓글을 퍼트리는 일부 누리꾼들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경진은 24일, 짧은 영상을 통해 그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영상에 등장한 그는 “요즘 내 인성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악플을 올리는 악플러들에게 한마디 하겠다”며 말했습니다. 그는 “사람은 상대적인 것이다. 너희들이 아무리 날 쓰레기라고 하더라도, 난 누군가에게 사랑을 듬뿍 받는 사랑스러운 남편이며 소중한 가족이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친구와 지인이 많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너희들도 누군가에게 소중한 존재일 것이다. 그런데 나한테 악플을 남기는 너희는 그냥 쓰레기일 뿐”이라며 말했습니다. 그는 “어느 시대인데 아직도 악플을 남기면서 사냐. 너희들 미래를 위해 열심히 살아라”고 당돌한 어조로 덧붙였습니다.
김경진은 이어서 “돈을 열심히 벌어라. 지금은 자본주의 시대 아닌가? 돈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 이긴다. 나는 XX를 열심히 산다. 왜냐하면 너희들을 이기려는 거다”라며 “너희들도 만약 나에게 복수하고 싶다면, 돈을 열심히 벌어라. 악플을 남기지 말고”라고 굳은 표정으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김경진은 1983년생으로 2007년 MBC 1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습니다. 그의 활약은 예전부터 이어져 왔으며, 무한도전의 코리안 돌+아이 콘테스트에 참가하면서 이름을 널리 알렸습니다.
하지만 그가 류현진의 이름을 사용해 노래를 발표한 사건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적도 있습니다. 이 때 류현진의 에이전시는 음원을 내리지 않으면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는 경고를 하였습니다. 이에 김경진은 노래를 내렸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