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도박과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징역형을 산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가 9일 오전 여주교도소에서 출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승리는 원래 2월 11일 토요일에 출소할 예정이었으나, 예정보다 2일 앞당긴 9일에 출소하였습니다.
출소 일정이 변경된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승리는 최종 수감일인 2021년 12월 13일로부터 형기를 마치고 2023년 2월 9일 오전 여주교도소에서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승리는 2018년 강남 클럽 ‘버닝썬’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어, 경찰은 클럽 내 경찰관과의 유착 의혹을 조사하기 위한 내사를 시작하였고, 1년 가까운 시간 동안 경찰과 검찰의 조사가 이어진 뒤 2020년 1월에 불구속 기소되었습니다.
2020년 1월, 성매매, 상습 도박, 업무상 횡령, 성매매 알선, 외국환 거래법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특정 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의 혐의로 승리는 불구속 기소되었습니다.
이에 더해 특수 폭행 교사까지 추가되어 총 9개의 혐의를 받게 되었습니다.
2019년에 발생한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으로 인해 승리의 이미지는 크게 훼손되었습니다. 이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면서 빅뱅의 팬들은 승리를 그룹에서 퇴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한국 연예계 역사상 최악의 스캔들 주인공으로 손꼽혔습니다.
2019년 3월, 승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선언에 대해 “은퇴”가 아닌 “퇴출”이 맞다는 의견이 나와 큰 논란을 빚었으며, 그 결과 승리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으며 강한 저항을 겪었습니다.
2020년에는 승리가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하여 5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받고 군 복무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클럽 ‘버닝썬’ 사건이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승리가 입대하면서 도피하듯 입대 이야기가 퍼지기도 했으며, 재판이 군사법원으로 이관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당시 병무청은 대중의 우려에 부응하여 “공정한 판결을 위해 검찰과 협력하며, 민간 법원 판결 결과 등을 고려하여 공정한 재판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승리는 결국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1년 6개월의 징역형을 받았습니다.
승리의 출소로 그의 행보에는 여전한 관심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미지가 훼손되고 신뢰를 잃은 상태지만, 승리의 재기를 기대하는 이들도 존재합니다. 연예계에서는 범죄를 저지른 뒤에도 복귀를 시도한 예시가 있어 승리의 향후 활동에 주목이 쏠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