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인봉이 오랜만에 KBS1 ‘인간극장’에서 얼굴을 드러냈다. 이 프로그램에서 그는 자신의 새로운 삶을 소개하며 목사와 공연기회자로서의 모습을 선보였다.
표인봉은 과거 가수로서 무대 위에서 활약하며 많은 사람들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가수 활동을 마치고 나서, 그는 새로운 길을 모색하게 되었다. 이제 그는 목사로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일을 하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에 방송 열 개 이상 녹화’ 한달에 오천만원씩 벌던 표인봉
표인봉은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 간호사로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순풍산부인과’는 대히트를 기록하며 출연진들이 모두 유명세를 타게 된 작품으로, 표인봉 역시 “표간호사”, “표간”이라는 별명으로 개그맨으로서의 인기를 얻게 되었다.
표인봉은 “2009년까지 엄청나게 잘 나갔다”며 “가수로도 활동했는데, 틴틴파이브로 활동하며 90년대에는 하루에 녹화가 열 개 이상이었을 정도로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또한 “그 시절에는 한 달에 오천만원씩 통장에 입금되기도 했다”며 화려한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나 표인봉은 승승장구하던 인기와 함께 자만과 교만에 빠져 시간을 보낸 것을 인지하지 못한 채 지냈다고 언급했다. 그는 “꿈같은 시간이었다”며 과거의 이 경험을 되돌아보며 느낀 점을 나누었다.
모태신앙이지만 ‘주당에 골초’
표인봉은 모태신앙자로서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인식되며 현재까지도 그의 신앙생활은 끊임없는 노력과 헌신으로 이어져왔다. 목사안수를 받아 신앙의 길을 걷고 있는 그는 술과 담배를 포기하며 신앙 생활에 열심을 다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과거에는 엄청난 주당에 골초로 알려진 표인봉은 그의 어머니가 새벽 기도에 참여하기 위해 집을 나가는 시간에도 술을 마시며 본래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는 분당구에 위치한 할렐루야 교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아 신앙의 길을 걷고 있는 표인봉은 술과 담배를 완전히 포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통해 그의 인생의 전환과 새로운 시작을 열심히 이어가며, 신앙과 자기계발에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방송계 동료 ‘김원희’가 보여준 새로운 세계
KBS1의 ‘인간극장’에 출연한 표인봉은 방송계 동료인 김용만과 김원희와의 이야기를 통해 그의 변화와 성장을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는 목사가 된 계기를 회상하며 “2013년도 김원희와 함께 아이티에 봉사활동을 갔었다. 그곳에서 새로운 세상을 보았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목사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표인봉은 “신학교에 입학한 것은 2015년도이며 아이티를 갔다와서 신앙에 대해 더 궁금해졌다”고 덧붙이며 “김원희가 저를 미지의 세계로 인도한 것” 이라고 전했다.
김용만은 “표인봉은 목사가 되겠다고 결심을 하고 저에게 이야기를 했었는데 ‘연예인이 목사가 됐다는 것이 어떻게 보여질까’라는 고민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표인봉이 지금 가는 길은 잘 가고 있는 것 같다. 걱정하지 말고 선택한 길을 잘 가면 좋겠다”고 표인봉의 선택을 응원했다.
함께 출연한 김원희도 “표인봉이 연예인 겸 목사라서 상담하기 좋다”며 표인봉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표인봉은 “MC도 보고, 방송도 한다. 행사가 들어오면 그 수입으로 산다. 목사로서는 수입이 0원인데 주변을 위해서 돈을 써야한다”고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그의 변화와 새로운 인생의 여정은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영감을 주고 있으며, 그의 선택과 노력은 신앙과 인생을 함께 이루어나가는 모범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