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근 거지’라는 표현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개근하면 “평일에 놀러 갈 형편이 안되는구나”라고 “못 사는 아이” 취급을 받는다는 주장이 등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회원은 “과거에는 개근은 성실과 같은 개념이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아졌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개근 거지라는 표현은 어떤 활동이나 여행에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을 묘사할 때 사용되며, 개근을 하게 되면 놀러 가지 못한다거나 못 사는 아이로 취급받는다는 뜻을 내포합니다.
이러한 표현은 몇 해 전부터 등장한 것으로, 초등학생 자녀를 둔 엄마들 사이에서 처음 나타났습니다. 교외 체험 학습이나 해외여행을 개근하지 않으면 참여할 수 없는 상황을 비꼬아 이야기하는 용어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해외여행이 제한되면서 이러한 개근 거지 표현이 다시 떠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교우들이 해외로 여행을 가는 이야기를 들을 때, 자신의 아이가 못 가는 아이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으로 급하게 여행을 예약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개근 거지 표현에 대한 비판과 우려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떤 아이가 해외로 여행을 못 가는 것과 관련하여 자신이 못 사는 아이 취급을 받을까 하는 우려가 부모들 사이에 느껴진다는 것이죠.
이런 현상은 어른들 사이에서 사용되던 차별적인 언어가 어린이들 사이로 번져들어 가는 것을 보여주며, 교실 안에서도 비슷한 혐오 표현이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드러냅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표현이 사회적 갈등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며, 자아존중감을 갖고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