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를 돌봐주는 대가로 30대 미혼 여성이 하루 5만 원을 요구했다가 가족 간에 불화가 생겼다며 조언을 구하는 글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연이 게재되어 의견이 분분합니다.
이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조카들 봐주는데 하루 5만 원 달라고 했는데’라는 제목으로 게시된 것으로, 이에 따르면 A 씨는 현재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A 씨의 오빠는 다른 지역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으며, A 씨와 동갑인 새언니는 전업주부로서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두 자녀를 돌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의 친오빠는 며칠 전 자신의 자영업을 하며 “새언니가 오랜 전업주부 생활로 인해 우울해한다”라며 “일주일 정도 부부 둘이 해외여행을 다녀오고 싶은데 아이들을 일주일 동안 맡아줄 수 있냐?”라는 부탁을 했습니다.
친 오빠는 자신의 집에서 일하면서 조카들의 등하원을 도와주는 것을 제안하였고, 이에 A 씨는 오빠에게 컴퓨터를 옮겨주고 하루 5만 원씩 5박 6일 동안 총 30만 원을 요구하는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두 사람 사이의 합의는 처음에는 원만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보였지만, 다음 날 오빠는 새언니의 하루 5만 원 요구에 대해 서운해한다는 감정을 표현했습니다.
새언니는 “자주 하는 부탁도 아니고 가족이고 조카들인데, 꼭 돈이 오가야 하냐?”라며 돈을 주지 않을 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이에 A 씨는 “오빠가 사업을 시작했을 때 나는 두 달 동안 식당 주방에서 일했는데 돈을 받지 못했다”며 그 과거의 일을 회상했습니다. 또한 “그 뒤로 가족 간에도 보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다음에 또 부탁을 하면 ‘아르바이트비라도 달라고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A 씨는 “하루 5만 원도 사실 적게 부른 건데 이것도 너무한 건가?”라며 온라인 커뮤니티 사용자들의 조언을 얻고자 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안 보고 안 받으면 되지 않을까”, “30만 원도 아깝다, 그런데 해외여행은?”, “조카들 돌보면서 일하는 것은 쉽지 않다” 등의 의견을 남기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조카를 돌보는데 왜 돈을 받는 거지?”, “평생 혼자 살 수 있는 성격 같다”, “조카들에게 용돈은 주는 거 아니냐?”라며 A 씨를 향한 비판적인 시각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