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스캠 주의” 피해자는 한국 여성이 대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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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멕시코에서 한국 여성을 대상으로 돈을 갈취하는 범죄가 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 대한민국 주멕시코 대사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멕시코에서 30~4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로맨스 스캠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로맨스 스캠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범죄자들은 위조된 멕시코 여권이나 운전면허증을 이용하여 여성들의 신뢰를 얻은 후 “멕시코시티에서 강도를 당했다”며 돈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로맨스 스캠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성에게 호감을 표현한 뒤 돈을 갈취하는 사기 수법입니다.대사관은 “‘멕시코에서 강도나 소매치기를 당하고 돈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돈을 요구하는 상황에 처한다면 로맨스 스캠 피해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출처=연합뉴스

경기도에 사는 한 40대 여성은 소셜미디어에서 “멕시코에 머물고 있다”는 사람과 알게 되었고, 친분을 쌓게 되었다며 여성에게 “호텔비 등의 명목으로 약 5000만 원을 요구하였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남성은 자신의 여권과 운전면허증 등 사진을 보내며 여성을 안심시키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후 남성은 “멕시코에서 소매치기당했다”, “돈이 없어 호텔에서 쫓겨났다” 등 말을 남긴 채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대사관은 “현재 한국에서 다수의 피해자들이 발생했고 1억 원 이상의 피해를 본 사례도 있다”며 “유사 사례가 발생하면 한국 수사기관에 신고하고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하였습니다.

로맨스 스캠은 형법 제347조 사기죄에 해당하여 처벌을 받을 수 있지만, 가상 공간에서 일어나는 사기의 특성상 범죄자를 식별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기 수법이 증가하는 이유는 소셜미디어의 보급으로 인해 상대방과의 소통이 쉬워졌고, 만나지 않아도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편리함 때문입니다.

출처=연합뉴스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일부는 “피해자가 예민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 로맨스 스캠에 빠지는 것은 자신의 실수이기도 하다”, “이런 사기 수법에 미리 경각심을 가지고 대처해야 한다”, “소셜미디어에서 알 수 있는 정보만으로 믿지 말고 직접 확인해야 한다”라고 지적하였습니다.

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상대방에 대한 믿음을 쌓다가 사기당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정말 사기범들이 이렇게 교묘하게 꾸민다는 것에 경악한다”, “피해자들의 피해금액이 크기 때문에 엄중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하였습니다.

로맨스 스캠에 대한 경각심과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며,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한국 수사기관에 신고하고 상황을 인지하고 있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사관은 국민들에게 경계를 당부하며 이러한 사기 수법으로부터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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