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여아에게 SNS로 접근한 후 성착취물을 찍게 하고 데이트를 빙자해 직접 만나 성폭행까지 한 피의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5월 24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소지 등), 미성년자의 제강간 등의 혐의로 피의자 25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 중 6명은 전과가 있거나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 송치되었으며, 나머지 19명은 불구속 송치되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12살 여아 A양이 트위터 등 개인 SNS에 자신의 사진을 게시하며 피의자들이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 결과 고등학교 1학년인 피의자 B씨를 포함한 15명의 피의자들이 A양에게 SNS로 접근하여 성착취물을 제작 및 전송하고 데이트를 가장하며 성폭행에 이르렀습니다.
피의자들은 SNS를 통해 A양의 사진을 보며 환심을 사려고 한 뒤, “보고 싶다,” “사랑해” 등의 다이렉트 메세지를 보내며 꾸준한 대화를 통해 친밀감을 형성하였습니다. 이후 성 착취 영상을 요구하고, 데이트를 빙자해 성폭행한 사례도 발생하였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A양의 부모의 신고를 받고 조사를 시작하였으며, A양의 휴대전화 분석을 통해 피의자 25명을 검거하였습니다. 피의자로부터 압수한 성착취물 1793개는 폐기되었고, 추가적인 수사 과정에서 아직 신고되지 않은 피해자 45명을 발견하였으며, 성착취물 4352개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SNS에서 낯선 사람이 자녀에게 접근하는 경우 보호자에게 바로 알려야 한다”며 “자녀의 SNS 사용을 주시하고, 개인정보나 사진을 무분별하게 전송하지 않도록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네티즌들은 “SNS에서 무분별한 교류는 정말 위험하다. 부모가 더 주시해야겠다.”, “피의자들의 범행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바란다. 이런 사건을 더 이상 겪지 않기를 바란다.” ,”저런 사람들은 살면서 이런 범죄를 저지르다니 정말 무서운 세상이다.” ,”부모들도 자녀의 온라인 활동을 더 주시하고 지도해야 한다. 아이들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등의 의견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