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모델 한혜진이 자신이 참여한 패션쇼에서 겪은 수치스러운 상황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혜진은 유튜브 채널 ‘한혜진 Han Hye Jin’을 통해 지난 27일에 “여사친 앞에서 올 시스루에 T-팬티 갈아입기 가능?”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였다. 이 영상에서는 한혜진을 비롯한 모델들이 참여하여 토크하는 모델 토크쇼가 펼쳐졌다.
패션쇼에서 팬티를 입지 않고 시스루 옷을 입은 경험에 대해 이야기한 모델 백준영은 “쇼 직전까지 속옷을 안 주는 거다. 그래서 제 거 입으려고 하는데 ‘이거 입어야 한다’라며 헬퍼가 가져다줬는데 너무 작았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백준영은 더불어 “심지어 관객이 찼다고 이 자리에서 갈아입으라는 거다. 제 앞 순서 애가 저랑 친한 동생이었다. 다른 쇼 보면 자신감 있는데 그 쇼는 죽상을 하고 있다. 옆에서 ‘풉’ 소리가 들렸다”라며 웃음을 안겨주기도 했다.
한편, 한혜진은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으며 “인간적으로 너무 수치스러운 옷이 있다. 디자이너의 창작이라고 볼 수조차 없을 정도로 몸의 형태를 고려하지 않은. 그럼 전세계에서 내가 제일 빠를 거다”라며 패션쇼에서 겪은 어려움을 조금은 유머러스하게 이야기했다.
한혜진은 또한 “그런 쇼는 절대 하면 안 돼. 나도 안 한 쇼가 있어. 내가 첫 시즌에서 너무 고생을 해서 안 한다고 했어. 터무니없는 금액을 줬어. 줘서 했어. 그리고 나서 울었잖아”라며 수치스러운 옷을 입었던 경험을 공개했다.
한혜진은 1983년생으로, 1999년 제2회 서울국제패션컬렉션(SIFAC)에서 데뷔한 톱모델로 현재는 패션모델과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해외 활동 당시 유명 모델 에린 헤더튼과 룸메이트이자 단짝 친구였다는 사실도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