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서 4시간 훔쳐보며 음란행위” 가해자 부모가 사과대신에 전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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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한 카페 운영자가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카페에 변태가 왔어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글쓴이는 자신이 7년간 운영하던 카페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글쓴이에 따르면, 이전부터 가끔씩 오던 남성 손님이 코로나 이전부터 자주 왔었으며, 코로나 이후에도 다시 오셔서 인사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해당 남성은 점심 피크 시간이 지난 뒤에 카페에 와서 4시간을 보낸 적도 있었습니다. 글쓴이는 이 손님을 ‘감사한 손님’으로 생각하고 밀크티, 커피, 카스 3병을 주문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이 남성이 플립 핸드폰을 테이블에 꺾어놓고 핸드폰과 글쓴이를 번갈아 보는 행동을 반복하는 모습을 글쓴이가 CCTV를 통해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글쓴이는 이후 해당 손님이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도 CCTV에서 확인하였다고 합니다.

글쓴이는 무서움을 느껴 카페에 있는 단골 손님 언니를 부르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언니가 카페에 와서 남성을 발견하자, 글쓴이는 우산도 놓고 나가버렸다고 합니다.

이 사건은 언론에 보도되어 화제가 되었으며,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자 해당 남성은 23일 오후 7시 30분에 미추홀경찰서를 찾아가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글쓴이는 가해자의 엄마로부터 전화를 받은 일도 소개했습니다. 가해자의 엄마는 사과의 말 대신 “죄송한데 우리 애 한 번만 용서해 달라”는 식으로 말했다고 합니다. 글쓴이는 그 이후에도 가해자로부터 연락이 왔지만, 경찰에 신고하고 가해자의 어머니의 전화번호를 제공한 뒤에 가해자가 자수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글쓴이는 수사관을 통해 어떻게 사죄를 받아야 하는지 물었으나, 사과를 받고 싶지 않고 선처도 원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더구나 가해자의 사과가 진정성을 느끼기 어렵고, 재발을 예방할 수 있는 보장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글쓴이는 가해자가 40대의 남성이고 직장인이라고 언급하며, 나이가 어린다고 해도 범죄는 범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글쓴이는 이 남성을 마주치고 싶지 않다며, 부모님이 이 일로 인해 힘들어하셨다고 말하며 가해자에게 처벌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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