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그룹 스텔라 출신 가수 전율이 과거 활동한 ‘마리오네트’라는 곡으로 인한 선정성 논란을 언급하며 근황을 알려왔습니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전율을 만나다. 탈퇴 후 시급 1만원 일하는 몸매 1위 아이돌 근황’이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이 영상에서 전율은 스텔라의 해체 이후 주얼리 매장에서 일하고 있으며, “오전 10시에 출근해서 밤 10시에 퇴근한다. 시급은 1만원을 조금 넘는다”라며 현재의 근황을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활동 당시 그룹의 이미지가 강렬해서 그런지 스텔라 출신이라고 해도 ‘다른 사람 같다’라는 반응을 자주 듣곤 한다”라고 주변 반응을 언급했습니다.
2014년에 ‘마리오네트’ 뮤직비디오로 선정성 논란을 일으켰던 당시, 전율은 당시 20살이었으며 “그때는 너무 어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여서 그게 야한거라는 생각을 못했다. 실제 촬영 당일에도 작곡가 오빠에게 ‘이런 의상을 입을 거다’라고 보여줬더니 오빠들이 당황해 했다”라고 회상했습니다.
전율은 “마리오네트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후 어느 멤버가 ‘너 댓글 봤어? 우유 마시는 거 무슨 뜻 인줄 알아?’라고 물었던 적이 있었다”라며 “댓글을 보고서야 그 의미를 이해했다. 제가 가장 어렸고, 그래서 무난한 부분을 맡았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제가 가장 과감한 부분을 맡았었더라구요”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뮤직비디오에서는 멤버들이 몸에 딱 맞는 보디슈트를 입고 춤을 추는 장면 외에도 속옷 차림으로 우유를 마시는 장면이나 가슴골에 우유를 흘리는 장면, 욕조에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 샤워 가운을 벗는 장면 등 파격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전율은 ‘마리오네트’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곡은 효자 곡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마리오네트 발표 이전에는 지역 축제나 군부대 무대 정도만 있었는데, 곡을 발표하고 나서는 한 달 동안의 스케줄이 대학 축제로 가득 찼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덧붙여, “하지만 논란이 커짐에 따라 스스로 잘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텔라라는 그룹의 이름을 알리고 우리만의 색깔을 갖춘 것은 좋았지만, 그게 긍정적인 방향은 아니었던 것 같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습니다.
그는 “만약 그 당시 섹시한 콘셉트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었다면 더 멋있고 자신감 있게 행동했을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전율의 인터뷰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부는 “과거 일은 지나간 것, 앞으로의 모습을 응원해요”라는 긍정적인 댓글을 달았으며, 다른 일부는 “그때의 상황을 이해하지만 그럼에도 논란을 불러온 게 사실”이라며 아쉬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