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유튜버 덱스 ‘과거 시골 단칸방에서 천 원도 못 벌었다’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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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피의게임 캡처

유명 유튜버 덱스가 자신의 암흑기 시절을 회상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9월 3일에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와 유튜버 덱스가 전화 통화를 통하여 소통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박명수는 덱스의 바쁜 일정에 대해 언급하며 “오늘 하루 딱 쉬는데 귀찮게 해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에 덱스는 “형님 라디오 팬이다. 형님이 휴가 가실 때 그 자리를 대신해보고 싶다”라며 박명수에게 너스레를 떨었다.

박명수는 “정말 말을 잘한다. 이렇게 연예인이 될 줄 알았냐”고 질문하자, 덱스는 “군대 있을 때는 말을 못해서 많이 혼났다”며 “저는 연예인이 아니라 너튜브 크리에이터”라고 밝혔다.

온라인커뮤니티

덱스는 “요즘 많은 관심을 받는데 부담은 안 되냐”라는 질문에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암흑기 시절을 보일러실이나 시골 단칸방에서 보내며 12시간 동안 인터넷 방송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때 당시에는 천 원도 벌지 못한 적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덱스는 “많은 생각이 들어서 혼란스러웠던 시기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 이렇게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한다.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금의 가치를 깨달았다”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덱스는 박명수와 함께하는 예능 촬영이 어렵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박명수 형님이랑 대부님(이경규)과 있다 보면 뭐라도 해야 한다. 그럴 때 ‘이경규’라고 외치는 개그를 시전한다. 이경규 형님이 웃으면 촬영장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고 말했다.

덱스 인스타그램

덱스의 개그는 ‘무한도전’에서 박명수가 처음으로 시도한 것이었다. 덱스는 “저는 박명수 형님 앞에서 그 개그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감회무량하다”고 했고, 박명수는 “덱스 씨한테 뺏겼다. 이경규 형님이 제가 하면 싫어하고, 잘나가는 덱스가 하면서 좋아하더라”고 웃음을 자아냈다.

덱스는 자신의 운동 습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스케줄이 끝나고 밤 늦게라도 헬스를 하려고 노력한다. 솔직히 스케줄이 많아서 피곤하기도 하다. UDT(육군 특수전사단)에서의 힘든 경험과 유튜브 활동에서의 어려움은 비슷하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박명수는 덱스를 칭찬하며 “덱스는 너무 잘생기고 남자다운 모습이며, 오래갈 친구라고 생각한다. 거의 지금 라디오에서 들려주신 이야기와 똑같다. 덱스가 미래에는 라디오에 초대 손님으로 올 것”이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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