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인 쿠팡플레이가 지난 7월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 500만명을 돌파하여 주목받았습니다. 이로써 단 한 달 만에 쿠팡플레이는 티빙을 제치고 OTT 1위 자리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러한 급부상은 주로 스포츠 콘텐츠와 자체 제작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 노력의 결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3년 4일에 발표된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플레이의 MAU는 562만5295명으로 국내 OTT 플랫폼 중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MAU(Monthly Active Users)는 한 달 동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순수 이용자 수를 나타내는 핵심 지표로서, 서비스의 인기와 성장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동일 기간에 2위를 기록한 티빙은 MAU가 539만8255명으로, 1위인 쿠팡플레이와의 차이가 22만7040명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티빙이 지난 7월까지 1위를 유지하며 쿠팡플레이가 2위였던 상황에서, 1개월 만에 순위가 역전된 결과입니다.
쿠팡플레이의 성장세는 매우 견고한 편입니다. 이전에는 티빙이 약 70만명의 MAU 격차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6월에는 이 격차가 30만명으로 줄어들었으며, 7월에는 2만명까지 좁혀졌습니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쿠팡플레이가 쿠팡의 지원을 받아 더욱 강화된 결과라는 점이 있습니다. 특히, 쿠팡플레이는 지난 7월부터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유럽 프로축구 명문 구단들을 초대하는 이벤트를 개최하면서 많은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를 통해 프로축구 팬들의 관심과 시청률을 높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이벤트는 쿠팡플레이에서만 생중계되며, 쿠팡의 유료회원제인 ‘로켓와우 멤버십’ 가입자만 시청 가능하도록 제한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쿠팡플레이는 이용자 유입이 급증하였으며,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경기를 중계한 날에는 하루 이용자 수(DAU)가 115만명을 기록하여 최초로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쿠팡플레이의 대표적인 예능 프로그램인 ‘SNL코리아’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즌4에서는 정우성, 이다희, 성시경, 장기하 등 유명 연예인들이 콩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특히, 이러한 연예인 게스트들의 출연료가 상당히 높다는 점에서 이 프로그램의 성공과 인기를 강조할 수 있습니다.
쿠팡플레이는 2020년 12월에 서비스를 시작하여 쿠팡의 멤버십 회원들에게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유료 회원 수가 급증하며 국내 OTT 플랫폼 경쟁에서 크게 주목받게 되었으며, 쿠팡의 멤버십 회원 수도 2020년 말 1100만 명으로 증가하여 성공적인 성장을 이루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