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독인 홍상수가 8년째 이혼하지 않고 배우 김민희를 만나는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제기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11일에 방송된 tvN의 ‘프리한 닥터M’에서 다루어졌습니다.
안진용 기자는 “햇수로 8년째 아직도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여배우와 영화감독이 있다. 그들은 바로 김민희와 홍상수입니다. 사실 두 사람의 관계는 언론 보도 전부터 기자들 사이에서 소문이 많이 났다”고 전하였습니다.
그리고 “2016년 6월에 첫 보도가 됐는데, 열애가 빨리 알려지지 않은 이유가 있다. 당시 김민희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로 칸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었다. 열애가 먼저 공개됐을 때, 박찬욱 감독과 작품이 애먼 피해를 입기 때문이었다. 나름 함구했던 내용인데, 결국 보도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 사건이 기자들에게 충격적이었던 이유가 있다. 기자 사이의 불문율이 ‘불륜은 다루지 않는다’였다. 나이가 있으면 아이들이 있지 않나. 아이들이 부모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되는 것 때문에 보도를 안 하는 편이었다. 이 보도는 당시 충격적이었고, 보도 직후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고 전하였습니다.
이후 1년 후에 공식석상에서 인정했다며 “홍상수 감독이 직접 관계를 인정하는 말을 해서 뒤집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홍상수 감독은 공식석상에서 “저희 두 사람은 사랑하는 사이고요. 저희 나름대로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습니다”라고 당당히 밝혔습니다. 김민희 역시 “저희는 만남을 귀하게 여기고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만나고 사랑하고 있습니다”라고 수긍하였습니다.
안진용 기자는 “이 사건에 대해 일찍 알았던 게 저랑 굉장히 친한 회사 선배가 홍상수 감독과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었다. 홍상수 감독의 아내분께서 이 사실에 대해 고민했다. 아내분이 공론화 되기 전에 막으려고 노력하셨던 것”이라고 전하셨습니다.
홍상수 감독의 아내가 불륜 사실을 알고 김민희를 찾아간 일화를 전했다며 “아내분의 주장에 따르면, 김민희가 ‘그러니까 남편 관리 좀 잘하시지 그랬어요’라고 했다더라. 이 얘기가 사실이라고 믿을 순 없지만, 홍상수 감독은 여전히 혼인상태다. 불륜을 저질렀고, 본인들이 인정한 건 사실”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이혼하지 않는 이유로 “홍상수 감독은 이혼을 하고 싶어 한다. 아내분이 원치 않고 가정을 지키길 원한다. 2016년 11월, 홍상수 감독이 먼저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결국 법원은 3년 후인 2019년 6월에 기각 판정을 내리며 아내 편을 들어줬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최근 공식석상에서 함께 모습을 드러내기도 하였습니다. 2022년 2월 16일 독일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소설가의 영화’ 기자회견 자리에는 홍 감독과 제작실장을 맡은 김민희가 참석하여 관심을 모았습니다.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2년 만에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