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배우 강동원의 의외의 가족관계가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지난 13일에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강동원이 출연하여 그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였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강동원은 “2년 차이가 나는 누나 한 명이 있다”라고 밝히며, “누나하고 사이가 굉장히 좋다. 어릴 때부터 나를 예뻐했다. 누나가 손잡고 나를 데리고 다니고 그랬다”라고 말하며 누나와의 일화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누나와 가끔 다투기도 했다면서 “둘 다 태권도 학원을 다닐 때 맞고 날아가서 유리창이 깨진 적도 있습니다”라며 현실 남매의 모습을 전했습니다.
또한 강동원은 조카가 국가대표 축구선수라고 말하며 “FC서울 유소년 최준영 선수”라고 자랑하였습니다. 강동원의 조카인 FC서울 최준영 선수는 지난해 U18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강동원의 이런 의외의 가족관계가 밝혀지면서 그와 배우 공유의 관계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사돈지간인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한 바 있습니다.
두 배우가 세상에 태어나기 전, 어린 시절부터 절친이었던 이들의 할아버지들은 서로의 자녀들을 결혼시켰던 것입니다.
공유, 강동원 부모의 형제자매를 부부의 연으로 맺어주면서 두 배우는 사돈지간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연상호 감독과 ‘부산행’을 작업했던 공유는 연 감독의 후속작 ‘반도’에 강동원의 캐스팅을 추천한 바 있습니다.

강동원은 그가 배우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털어놓았습니다. 과거 길거리 캐스팅으로 모델 활동을 시작하게 된 강동원은 “모델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연기 수업이 좋다고 해서 듣게 됐다. 첫 수업 때 바로 알았다. ‘나는 연기자가 되겠다’는 것을”이라며 과거를 회상했습니다.
특히 강동원은 길거리 캐스팅 당시를 회상하며 “캐스팅하는 분 중에 항상 같은 곳에 계시는 분들이 있었다. 나중에는 길 가다 인사도 드리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당시에는 압구정 가면 압구정에서 주고, 신촌 가면 신촌에서도 명함을 받았다. 나중에는 아예 (명함을) 모았었다”고 말하며 놀라움을 안겨주었습니다.

어느덧 강동원은 40대가 되었습니다. 그는 “40대를 지나면서부터는 많이 여유로워진 것 같다. 예전엔 ‘이게 왜 안 되는 거야?’ 싶었는데 이제는 ‘더 열심히 하면 되지’라고 생각한다. 20대, 30대는 정말 치열하게 살았었다. 경험이 쌓이고 해결책도 찾다보니 확실히 여유가 생겼다”며 최근 그의 심경을 밝혔습니다.
강동원은 오는 27일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로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입니다. 작품은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 박사(강동원 분)가 지금껏 경험해 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스토리를 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