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남길이 유쾌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김남길은 최근 tvN의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 출연하여 많은 이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방송에서 유재석은 김남길에게 “애교가 몸에 배어 있는 것 같다. 배우 정우성에게 ‘우성정 사랑행, 우성정이 하는 건 다 마장’이라는 말을 했다고 들었다”라며 김남길과 정우성의 관계에 대해 물었습니다.
이에 김남길은 “(정우성이) 오늘 어디 갔어, 뭐 했어 이런 사진을 올리면 ‘잘했다 내 남자’, ‘멋지다 내 남자’ 등의 댓글을 달아주었다”며 친근한 관계임을 밝혔습니다.

이어 유재석은 배우 전도연과의 일화를 물었고, 김남길은 “저는 전도연 누나와 함께 작업하는 것이 너무 즐겁기 때문에 ‘누나! 안녕하십니까? 충성! 오늘 기분 어떠십니까? 식사하셨습니까, 누나?’ 이렇게 물어보면 전도연 누나는 ‘어, 그래. 밥 먹었어, 남길아’라고 대답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김남길은 배우 이정재와도 친분이 깊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이정재는) 항상 다가 오지 못하게 하는 간극이 있다. ‘어, 정재리!’라고 부르면 ‘아이구, 네’라고 대답한다. 요즘은 정재리보다는 ‘갑오징어’라고 부르기도 해요”라며 이정재와의 우정을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김남길은 일상에서 수다를 좋아하는 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개인적으로 말 많은 걸 안 좋아한다. 내가 말하는 건 좋지만 시끄러운 건 싫다”라며 자신의 성격을 소개했습니다. 이에 유재석은 “전형적인 수다쟁이다”라고 반응하여 웃음을 유발하였습니다.

김남길은 MBC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비담 역으로 데뷔하며 6년 만에 첫 주연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 작품을 본 방탄소년단의 진은 누군가를 감동시키는 연기를 하고 싶다는 꿈을 키우게 되었다고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누군가의 롤 모델이 되는 것에 대해 김남길은 “누군가의 롤 모델이 된다는 것은 허무하게 살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방탄소년단의) 진과 만나면서 우리 둘의 성향이 비슷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방탄소년단 내에서 수다를 맡고 있었다. 너무 순수하고 얘기하는 걸 좋아한다. 제가 얘기할 수 없을 정도다. 친해지고 나서야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그러면서 김남길은 드라마 ‘나쁜 남자’와 ‘상어’ 등에서 퇴폐적인 이미지를 얻었지만, 실제로는 ‘푼수’에 더 가깝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주변에서는 오지랖이 넓다고 말해요. 사람들을 좋아하죠”라고 자신의 성격을 언급했습니다. 실제로 전도연은 영화 ‘무뢰한’에서 김남길과 호흡을 맞춘 바 있으며, 김남길의 애교가 과하다고 생각해 처음에는 피해다녔다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김남길은 “도연 누나 같은 경우 그때 당시 내가 뭘 고민하고 있는지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었다. 치열하게 같이 고민해 줬다. 개인적으로 영화 ‘해적’이란 작품을 할 때 힘들었는데 개인적으로 답을 얻었던 시기”라고 고마움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