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피해 후 일본 재방문한 ‘DJ소다’, 누리꾼 ‘이렇게’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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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출처 = DJ소다, 성추행 사건이후 일본을 재방문해 라멘집을 찾았다

일본 오사카에서 공연도중 성추행 피해를 당한 DJ 소다(본명 황소희)가 일본을 재방문해 자신에게 인사해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DJ소다는 23일 SNS를 통해 일본 전통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길거리를 거닐며 반갑게 손을 흔드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그는 “안녕,나는 멘탈괴물 소다야. 길에서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줘요. 다들 사진 찍어주려고 노력할게!”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앞서 공연도중 성추행 피해를 당하고도 다시 한달 만에 일본을 방문한 DJ소다를 두고 일부 일본 누리꾼들은 그를 ‘멘탈괴물’이라고 지칭했습니다.

사진출처 = DJ소다, 성추행 사건이후 일본을 재방문해 기모노를 입고 길거리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그는 지난 16일 소셜미디어에 “마파두부 라멘이라니”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짧은 치마와 탱크탑을 입고 일본을 재방문한 DJ 소다를 향해선 “정신적 괴물인가?”, “옷차림이 (지난번과) 똑같이 노출이 심해 놀랐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본 매체 ‘FLASH’는 17일 “그는 스스로 주장한 대로 ‘일본과 친한 사람’이었다. 라멘을 먹으러 오는 것도 어색하지 않다”며 “가해자들은 이미 사과를 했고 그녀에게 성희롱 사건은 일단락된 게 아닌가 싶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DJ소다는 지난달 13일 열린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 공연 중 성추행 피해를 당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그는 다음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여러 명이 갑자기 저의 가슴을 만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피해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사진출처 = 소셜미디어, DJ소다 오사카 공연도중 성추행 피해 순간

이어 “너무 큰 충격을 받아 아직까지 무서워서 손이 떨린다”며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 노력했지만 아직도 너무 무섭고 DJ를 한지 10년 동안 공연 중 이런 일이 있던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이런 일을 겪게 돼 믿기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해당 글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옷을 그렇게 입지 않았냐”, “애초에 그런 옷을 왜 입느냐”며 2차 가해를 가했습니다.

이러한 2차 가해에 DJ 소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어떤 옷을 입던 성추행과 성희롱은 결코 정당화가 될 수 없다”며 “어쩌면 당연한 것이지만 이 말을 하기까지 엄청난 용기를 내야 했다”고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또 다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진출처 = DJ소다, 성추행 사건이후 일본을 재방문해 라멘집을 찾았다

그는 “사람들에게 나를 만져달라고, 내 몸을 봐달라고 노출 있는 옷을 입는게 아니다”라며 “내가 어떤 옷을 입을 때 내 자신이 예뻐보이는지 잘 알고 있고, 그것에 만족감과 동시에 자신감이 생겨서 오로지 자기 만족으로 입고 싶은 옷을 입는 건데 노출이 있는 옷을 입는다고 그들이 나를 만지거나 성희롱 할 권리는 없다”고 주장하였습니다.

한편 DJ 소다는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 전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태국 송끄란의 대형 EDM 페스티벌 ‘송끄란 S2O 페스티벌’에 한국인 최초 헤드라이너로 오르며 인정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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