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보성이 아들들과 연락이 끊긴 채 살아가는 사연을 고백하여 안타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2023년 9월 12일에 방영된 JTBC ‘짠당포’의 ‘세기의 상남자들’ 특집에 덱스, 박군, 김보성이 게스트로 출연하여 다양한 이야기를 공유했습니다.
김보성은 ‘짠당포’에서 소지한 물건으로 두 아들 어릴 적 모습이 담긴 ‘가족 앨범’을 꺼내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는 앨범을 훑어보며 “그 시절이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들들과의 관계가 좋지 않아서 앨범을 보면 항상 가슴 아파요”라며 “만약 타임머신이 있다면 (아들들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고 토로했습니다.
김보성의 아들들은 현재 20대 초반으로, 떨어진 관계의 복잡한 원인을 설명하는 것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언제부터 관계가 악화되기 시작했는지 묻는 질문에 김보성은 “(아들들이) 사춘기를 겪을 즈음부터 사이가 좋지 않아졌다”라며 “자세한 이야기를 하고 싶긴 한데, 아이들이 ‘왜 방송에서 그런 얘기를 할까’ 라고 생각하면서 말하기 어렵습니다”라고 신중한 답변을 했습니다.
김보성은 또한 “나 자신이 ‘남자’, ‘사나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했던 것 같다. (그래서) 대화가 오히려 어려워진 것 같아요”라고 설명했고, 이에 윤종신은 “혹시 형님을 원인으로 생각하나요?”라고 물으면서 김보성은 “항상 내가 책임이라고 생각해요. 처음 아빠가 되는 것이라 완벽하지 않았을 거예요”라고 답했습니다.
덱스는 “같은 ‘남성’으로 인식되면서부터 불편해지기 시작한다”라며 “사춘기 때만 잠깐 그런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그 순간부터 사춘기가 아닌 게 아니다”라며 아들의 입장을 대변했습니다.
김보성은 “아들들과 어느 정도로 데면데면하게 지내는지” 묻는 질문에 어색하게 대답하며 “같이 살지 않기도 하고 연락이 차단되어 있다”라고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이어 “연락을 할 수도 없고, 뭐하고 다니는지도 잘 모른다”고 아들들과의 연락이 완전히 끊겼음을 고백했습니다.
김보성은 “아들들 둘이서는 친하고, 아내와도 사이가 좋지만 자신하고만 사이가 안 좋다”라며 “내가 제대로 이야기했다고 생각하면서 말을 잘 못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김보성은 “아들들이 잘 살기를 바라고 있다”고 진심을 전하며 안타까움을 표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