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씨가 그녀의 남편이었던 고 서세원씨의 내연녀가 바로 그녀가 전도한 아이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하였습니다.
최근 공개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의 선공개 영상에서 서정희씨는 ‘당신, 내가 누구랑 있는지 말하면 알아?’라는 주제로 그녀의 전 남편인 고 서세원씨가 바람을 피웠던 사연을 공개하였습니다.
1981년에 서세원씨와 결혼하여 함께한 서정희씨는 2015년에 이혼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저는 결혼 생활하면서 남편 휴대전화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그거는 예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반대로 남편은 내 휴대전화를 검사했었다. 저는 그런 게 궁금하지도 않았다”라고 말하며 과거를 털어놓았습니다.
그녀는 “그러던 어느 날 아침에 남편의 휴대전화를 소독하고 있는데 문자가 오더라. ‘오빠, 이번에는 혼자 가. XX 기자랑 가. 나는 피곤해서 집에 있을게’라는 내용이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일어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물어봤더니 일 때문이라고 둘러대더라. 그러면서 ‘네가 알면 뭐? 말하면 알아?’라고 혼내더라”라며 “이후 딸에게 상황을 얘기했고 딸이 뒷조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남편의 행적을 조사한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남편의 내연녀가 자신의 지인들과 다 연결이 되어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서정희씨는 “제가 전도했던 사람이었다. 이쪽으로 전도해서 교회로 왔기 때문에 제가 아는 아이였다”고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이어 “나로 인해 교회로 왔고, 내가 관리했던 그런 아이였다. 제가 묵상도 보내주면서 챙겨줬었는데 어느 날 한 달 됐는데 저와 연락을 딱 끊더라. 나를 왜 끊지? 깜짝 놀랐는데 나중에 생각을 해보니 그 친구가 바로 남편의 외도 상대였던 거다”라고 털어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정희씨는 이러한 관계를 알고도 아무 느낌이 없었다고 말하였습니다. “화가 나야지 제가 따질 것 아니냐”라며 당시의 복잡한 마음을 고백하였습니다.
한편, 서정희씨와의 이혼 후 2016년에 해금 연주자로 알려진 여성과 재혼하여 캄보디아로 이주한 서세원씨는 지난 4월 20일 프놈펜 미래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