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연이 ‘환승연애 2’를 통해 아이스하키 선수 남희두와 재결합한 과정을 회상했습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강심장VS’에는 ‘유교 스타일 vs 할리우드 스타일’이란 주제로 연애에 대한 토크가 펼쳐졌다. 보수적인 연애관을 가진 ‘유교 스타일’에는 코미디언 유민상과 아나운서 이나연, 개방적 연애를 지향하는 ‘할리우드 스타일’에는 방송인 홍석천, 모델 정혁, 코미디언 박세미가 출연했습니다.
홍석천은 정혁에 대해 “2019년 처음 봤을 때 이런 얼굴이 있을까 싶었다. 너무 매력 있으니까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했다”라며 “요즘 물들어 오더라”라고 칭찬했습니다.
홍석천이 인정한 매력남 정혁은 “삶에서 연애는 무조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애는 당연히 늘 해야 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혁은 연애를 하기 전 합의하는 조건이 있다는 말에 “조건이라기보다는 미리 양해를 구하는 스타일이다. 저는 비혼이라고 얘기를 많이 했었고, 나중에 얘기했을 때 배신감이 들 수도 있지 않나. 당연히 얘기할 수밖에 없는 건데 예전에는 비혼을 얘기하면 비판이 많았다. 요즘은 비혼을 얘기하면 ‘나도 비혼이야’ 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더라. 그렇게 시대가 변하지 않았나”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정혁은 비연예인이던 시절이 훨씬 더 인기가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길을 가다가 여성분이 뛰어오더니 손을 잡고 ‘저희 3명인데 같이 술 마실래요?’ 했던 적도 있다”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환승연애 2’에 출연했던 이나연은 “연애에 있어서는 굉장히 보수적인 편이다. ‘깻잎 논쟁’ 이런 것도 절대 반대하는 사람”이라고 소신을 밝혔습니다.
전현무는 그런 이나연에게 “첫날 뽀뽀를 했다고?”라고 물었습니다. 이나연은 아이스하키 선수 남자친구 남희두와의 입맞춤에 대해 “만나는 내내 신호가 있었다. 그래도 키스까지는 못 하겠더라. 뽀뽀만. 저의 호감 표시인 거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전현무가 “그럼 마지막 키스는 언제냐”라고 묻자, 출연진들은 자연스럽게 ‘막키’를 주제로 이야기했습니다. 전현무는 “저는 헤어진 지 오래 됐기 때문에… 기사 봐라”라고 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문세윤은 “저는 키스 마니아다. 거의 매일 1일 1키스”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유민상은 한참을 생각한 끝에 “근 10년 되는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박세미는 “저는 6~7개월 된 것 같다. 몸 좋고 괜찮은 남자 있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 키스가 가장 최근이라는 이나연은 “키스를 막 즐기진 않는 편이다”라며 “뽀뽀도 좋고 스킨십 너무 좋은데 귀찮다고 해야 하나? 번거로운 거다. 입술도 지워지고. 저도 한 달 넘은 것 같다”라고 고백했습니다.
또한 ‘환승연애 2’ 출연 이유에 대해 남희두에게 복수하러 출연한 것이었다며 “망해라는 복수가 아니라, ‘나 좋다는 남자 많다’, ‘나 너 없이도 잘 산다’란 뜻이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나연은 “새로운 사람 만날 거다 하고 갔는데 막상 보니까 다르더라”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나연은 남희두가 최고였고 “옛날 생각도 나고, 희두가 다른 여자들과 데이트 하면 질투나서 눈이 돌아가더라. 내가 해달라 했던 걸 여기서 하고 있네? 맨날 이불 뒤집어쓰고 울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환승연애 2’에 출연하자고 자신이 먼저 제안했다며 “그때 아예 연락을 안 했다가 전화를 했는데 평소와 똑같이 받더라. ‘너 환승연애 1 봤니? 너 나랑 해볼래?’ 했다. ‘번호 넘길테니 알아서 해라’ 하고 진행이 어떻게 되는지 몰랐다가 제작진분들한테 연락이 왔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