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할머니가 그녀의 막내딸이 기대하던 소망을 이루어주기 위해 유명 햄버거 가게에 들러보았지만, 마침내 실망스러운 결과를 맞이했습니다. 이 사연은 그 후 뜻밖의 훈훈한 일로 이어져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할머니가 “햄버거 하나를 통해 마음을 전하려 1시간을 들여 이동했지만, 기대와는 달리 실망스러운 일이 있었다”고 적은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인 A는 자신을 가족 중 막내로 소개하며, 지역에 고든 램지의 햄버거 가게가 새롭게 문을 열었으며, 이벤트로 선착순 50명에게 무료 햄버거를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그 말을 듣게 된 할머니는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눈길을 뚫고 그 가게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도착해 보니 이미 선착순 50명이 다 받아간 상황이었고, 할머니는 메뉴를 고르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결국 메뉴를 고르지 못하고 햄버거를 사려 했지만, 많은 메뉴 때문에 결정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할머니는 A에게 메뉴를 물어보았지만, 이미 선착순 50명이 마감되었다는 답변을 받게 되었습니다.

A는 이에 심한 죄책감을 느껴 엄청난 슬픔에 빠졌습니다. 할머니의 건강이 좋지 않았고 계단 오르내리는 것조차 힘들어하는데도 불구하고, 할머니가 무리한 행동을 해서 자신을 더욱 탓했습니다.
처음에는 할머니를 나무랐지만, 할머니는 “놀랍게 하고 싶어서. 미안하다”라며 마음을 전했고, 이러한 반응에 A는 감동해 눈물을 참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할머니에게 더 잘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 우울한 사연에 뜻밖의 반전이 찾아왔습니다. 이 이야기를 접한 고든 램지 버거는 A 가족을 인천 롯데백화점에 초대했습니다.
A는 “직원들도 모두 친절하게 다정하게 대해주셨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또한, “맛있었다. 엄마, 아빠도 맛있게 드셨다. 까다로운 아빠도 계속 드셨다”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사진도 찍었다고 전했습니다.
A는 처음 글을 쓸 때는 할머니가 일흔이라는 나이에도 막내딸을 위해 고생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표현한 적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할머니가 너무 기뻐하고 감사해하는 모습을 본 순간을 잊을 수 없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런 따뜻한 감동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A는 “슬픔을 행복으로 바꾸는 이런 기적을 경험하고 감사한 마음을 담아” 소액이지만 100만원을 기부했습니다. 그 기부금은 홀몸 어르신들에 그 기부금은 홀몸 어르신들에게 우유를 배달하는 봉사 단체에 전달되었다는 사실도 함께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