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자신감 넘치던 현아가 용준형과의 로맨스를 SNS에서 공개하며 두 번째로 알려진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팬들은 현아에게 등을 돌리면서 현아는 심지어 일상의 사진까지 삭제했습니다.
19일, 현아는 “광고 촬영♥”이라는 글과 함께 다수의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동영상에는 광고 촬영을 위해 화장을 하는 현아의 모습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날만큼은 현아의 일상이 평소와 다르지 않았지만, 전날에는 현아가 용준형과의 관계를 공개한 바 있었기에 네티즌들의 주목이 집중되었습니다.
지난 18일, 현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용준형과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으며 “예쁘게 봐주세요”라는 댓글을 달아 둘의 연애를 밝혔습니다. 용준형 또한 같은 날, 같은 사진을 업로드했습니다.
팬들 사이에서는 이 둘의 연애가 협업인지, 실제 연애인지 의견이 갈리며 양 측 소속사는 이들의 연애를 “아티스트의 사생활”이라고 표현하며 선을 그었습니다. 그 뒤로 두 사람이 같은 식당을 방문한 모습이 SNS에 퍼져 두 사람의 연애가 사실임을 확인시켰습니다.
던과의 연애를 직접 공개했던 현아가 두 번째로 연애를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팬들의 시선이 반갑지 않습니다.
용준형은 과거 ‘버닝썬 스캔들’에 연루된 적이 있어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2019년 버닝썬 게이트가 터지면서 2015년 정준영이 촬영한 불법 영상을 공유받았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당시 용준형은 논란을 부인했지만 사흘 만에 입장을 번복하며 결국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하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이전에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함께 활동한 적이 있습니다. 2010년 현아가 솔로 데뷔한 ‘체인지'(Change)의 피처링을 당시 용준형이 맡아 참여했습니다.
2007년 여성 아이돌 그룹 원더걸스의 원년 멤버로 데뷔한 현아는 이후 팀을 떠나 2009년 포미닛(4minute)으로 재데뷔했습니다. 포미닛은 ‘핫 이슈'(Hot Issue), ‘뮤직'(Muzik), ‘미쳐’, ‘이름이 뭐예요?’, ‘거울아 거울아’ 등 다수의 인기 곡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현아는 이후 솔로로 데뷔하여 ‘베베'(BABE), ‘아임 낫 쿨'(I’m Not Cool), ‘버블 팝!'(Bubble Pop!), ‘빨개요’ 등으로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용준형은 2009년 그룹 비스트(BEAST)로 데뷔했습니다. 비스트는 ‘비가 오는 날엔’, ’12시 30분’, ‘픽션'(Fiction), ‘쇼크'(Shock)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그룹으로 소속사를 떠나 하이라이트(Highlight)로 재편성되면서도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그의 노래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수 정준영이 상대방 동의 없이 성관계 장면을 불법 촬영해 지인들에게 공유한 사건이 2019년 드러나면서 ‘정준영 단톡방’이라 불리는 사건과 관련해 용준형도 해당 단톡방 멤버 중 한 명으로 지목되었습니다.
이후 용준형은 정준영이 1:1 대화방에서 불법 동영상을 본 적이 있고, 이와 관련한 부적절한 대화를 나눴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는 “단 한 번도 ‘몰카'(불법 촬영 동영상)를 찍거나 유포한 적이 없다”며 해명했지만, 이 사건으로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하고 활동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용준형은 2022년에 새로운 미니앨범 ‘로너'(LONER)을 발표하면서 기자 간담회에서 “‘정준영 단톡방’에는 속해있지 않았다”며 자신이 해당 단톡방 멤버가 아니었다는 사실만을 강조하며 비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