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아나운서가 20대부터 헌팅을 당한 경험을 고백했다. 지난 25일, ‘노빠꾸탁재훈’ 유튜브 채널에는 ‘박지영, 스무살한테 길거리 헌팅 당한거 계속 자랑하는 오래된 스포츠 아나운서 | 노빠꾸탁재훈 시즌2 EP.88’이라는 흥미로운 영상이 공개되었다.
이날 ‘노빠꾸탁재훈’에는 KBS N 스포츠, MBC 스포츠 플러스에서 활동한 박지영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2012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서울 선에서 미스코리아 대회 역사상 최초로 일어난 사건에 대해 회상하며 “서울 선이 서울 2등인데 본선에 당선이 안 된 적은 역사상 단 한 번도 없었다. 본선에서 당선이 안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본선에는 나갔냐”는 질문에 “나갔다”고 답하며 자신의 도전적인 모습을 고백했다.
박지영은 ‘노빠꾸’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언급하면서 “제가 아는 얼굴들이 많이 나오더라. 직속 선배였던 윤태진 선배, 박기량 치어리더, 이향 아나운서” 등을 언급하며 “저도 나올 준비를 해야 되나 했다”고 털어놨다.
향후에 대한 기대에 대해 묻자 “이향 씨가 선배인가”라는 질문에 “후배다”라고 답하며 신규진이 “문채원 씨 닮았다고, 재벌가에 시집간 분”이라고 말하자 “역시 다 기억하고 있다”고 받아쳤다.
박지영은 “저희 스포츠 아나운서들끼리는 다 친하다”며 서로 친밀한 관계임을 밝혔고, “혹시 지영 씨도 재벌가에 시집을 꿈꾸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뭐 늦어도 원하시는 재벌이 있으시면… 인연이 있으면 재벌이 아니더라도 (괜찮다)”라고 유머를 섞어 답했다.
박지영은 또한 농구, 야구, 축구, 심지어 닭싸움 중계까지 다양한 경험을 한다며 “저는 안 해 본 게 하나도 없다. 현장에서 많이 굴렀다”고 자부심을 드러냈으며, 스포츠 선수들을 많이 만났을 것이라는 언급에는 “많이까지는 아니고 소개팅을 잘 안 한다. 자연스럽게”라고 답했다.
은퇴에 대해 “은퇴 안 하고 일을 오래 계속 하겠다는 생각이다. 야구가 재밌어진 지는 몇 년 안 됐고 사람들은 몇 년 동안 많이 만났다”라고 답하며 현재 남자친구는 없다고 밝혔다.
이날 박지영은 “저도 이제 나이가 좀 들고 주변 친구들, 아나운서들이 다 결혼을 하다 보니까 해설위원님들이나 PD님들이랑 같이 회식을 하다 보면 ‘우리 지영이 언제 시집가냐. 누구 없나’ 이런 얘기를 항상 많이 하신다”라고 털어놨다.
이어서 “어쩌다가 탁 반장님 얘기가 나오게 됐는데 그때 여쭤본 기억이 있다. ‘탁재훈 씨 여자친구 있으세요?’ 물었더니 주위에서 ‘걔 쉰이 넘었어’ 이랬다”라며 웃어보였다. 이에 탁재훈은 “그렇게 얘기한 사람이 누구냐. 야구 관계자인가. 어떤 XX냐”라고 분노했다.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을 거라는 말에 탁재훈은 “제 주변에는 이렇게 스태프들만 많다”라고 해 웃음을 안겨주었다.
한편, 박지영은 로데오에 나갔다가 헌팅을 당했다며 “진짜 받을 줄 몰랐다. 근데 헌팅을 하는 나이대가 거의 대부분 스무 살에서 스물 셋? 넷? 이더라”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많이 누나인데?”라는 말에는 “그 순간을 살짝 즐긴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