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석구가 전 소속사인 샛별당 엔터테인먼트와의 결별 과정에서 독특한 행동으로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보통 연예인들은 계약 만료 3개월 전에는 작품과 광고 계약을 피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손석구는 다르게 나섰습니다. 6년간 함께한 소속사와 이별한 후에도 계약을 1년 연장하면서 회사가 원하는 광고 계약에 100% 응했다고 전해졌습니다.
몇 달 뒤에는 이미 받을 광고임에도 불구하고, 회사를 통해 개런티를 나누는 등 독특한 접근을 보였습니다.
비록 이는 적절한 비유는 아니지만, 손석구의 행동은 이혼 시 상대에게 원하는 만큼 재산을 주는 것과 유사한 면이 있습니다. 손편지나 따뜻한 말 한마디도 중요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큰 보상은 돈이며, 이 어려운 유혹을 성공적으로 이겨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처자식이 없으니까’, ‘원래 돈이 많으니까’, ‘그럴 거면 3년 더 계약해주지’ 등 부정적인 시각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돈 앞에서 인간은 생각보다 나약하고 옹졸한 존재이며, 이는 아름다운 역발상의 의리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사생활 몰카 등 야만적인 행동이 있었지만, 현재는 연예인이 갑이 되고 회사가 을, 병, 정으로 전세가 역전되었습니다. 회사가 갓 데뷔한 소속 아이돌 가수를 ‘아티스트’로 존중하고, 배우를 ‘배우님’으로 격상시키는 등의 변화가 있습니다.
매니저들은 배우와 가수들의 기분을 살피는 극한 직업이라고 토로하지만, 손석구와 같은 사례는 그들에게 큰 용기와 힘을 줍니다.
샛별당의 사례를 통해 ‘전생에 나라를 구했냐’는 말처럼 겉으로는 힘들어 보일지라도 실제로는 대리만족을 느끼며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행동이 진정한 선한 영향력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현재 FA 시장에 나와 있는 손석구가 1인 기획사를 차리거나, 투자를 받아 마동석과 같이 제작 기반을 갖출지는 알 수 없지만, 그의 팀플레이 정신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손석구는 말만 앞선 사람이 아니라, 현금을 직접 사용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