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이병헌과의 협박 사건으로 논란이 된 글램 출신 아프리카TV 방송인 김시원(다희)이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그녀는 아프리카TV를 통해 “모두 감사하다”며 “이제는 떠나고 싶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시원은 “방송을 시작한 지 이제 6년이 지났다. 5월 1일에 6주년 방송이자 마지막 방송을 하려 했다”라며 중간중간 힘들었던 모습을 보여 예상한 이들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 방송이란 말도 웃기다. 끝을 애쓰려고 하는 게 말도 안 되는 것 같지만 이렇게 끝을 내게 됐다”라며 다양한 이유들이 겹치면서 많은 일이 동시에 일어나 지쳤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한때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낸 사람들과 고마운 사람들이 후에 저를 탓하는 반복적인 상황이 많이 힘들었다”며 은퇴 이유는 영원히 설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좋은 기억만을 간직하고 싶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글이 마지막 편지이자 마지막 공지가 될 것 같다. 그냥 모두에게 감사했던 마음만 전하고 이제 떠나고 싶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며 마무리 인사를 전했습니다. “마음을 잡지 못할 때도 많았고 그때마다 늘 용기를 주시고 제 가치를 알게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너무 감사했다”고 마무리했습니다.
김시원은 2012년 그룹 글램으로 데뷔한 뒤, 2018년부터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2014년 이병헌과의 사건으로 잠시 논란에 휩싸였지만, 이후 아프리카TV에서의 활동으로 다시 주목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