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명품업계의 중요한 인물로 알려진 한 여성이 사실은 사기꾼으로 밝혀졌습니다.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이 여성은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지인들을 대상으로 ‘높은 이자를 보장한다’며 약 150억원 상당의 투자금을 횡령했습니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이 여성과 15년 전에 수영을 배우면서 친해졌다고 합니다. 그들은 식사부터 여행까지 정기적으로 지인들과의 모임을 가졌다고 합니다.
A씨는 “이 여성은 부산 해운대쪽에서는 잘 알려진 부자였다”고 말했습니다. 어느 날 이 여성은 A씨에게 국내의 유명 금융투자사 회장과의 친분을 언급하며 사모펀드 가입을 제안했습니다.
A씨는 “이 여성이 ‘어머니가 한 금융투자사에 많은 투자를 한 투자자만 가입할 수 있는 특별한 펀드가 있고, 그것은 어머니를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투자 상품은 원금과 이자 14%를 보장하며, 3개월 전에 사전에 알리면 돈을 전액 반환받을 수 있는 조건이었습니다.
A씨는 조건이 괜찮다고 생각하면서도 10억원을 이 여성에게 맡겼습니다. 3년 이상 이자를 받은 후 A씨는 그녀를 더욱 믿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 여성은 고가의 가방을 소유하고 다니는 모습이 관찰되었습니다. 더구나 그녀의 남편과 아들은 한 백화점의 최상위 등급 고객이었습니다.
이 여성은 집값이 폭등한 2020년에도 투자를 권유했습니다. 그 결과 A씨는 총 57억원을 투자했습니다.
그러나 집값이 하락하면서 A씨는 돈을 되찾으려고 했지만 이 여성은 사라졌습니다.
이 여성의 어머니는 평범한 자영업자였으며, 지인들에게 투자를 권유한 금융회사 계좌를 소유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A씨는 이 여성이 백화점에서 70억원 이상을 사용했다고 전했습니다. 결국 이 여성은 2020년 11월에 사기죄로 구속되어 최대 15년의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A씨는 피해자들이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밝혀, 이 여성의 가족은 여전히 호화로운 생활을 하면서도 피해자들은 자녀의 등록금조차 내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