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연수의 딸 송지아가 시합에 출전할 수 없게 되었다.
박연수는 7월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늦게 시작한 지아는 프로 입문을 최대한 빨리하는 것이 소원이다. 엄마의 고생을 덜어주기 위해 국가대표나 상비군을 패스하고 빨리 프로가 되는 것이 목표였고,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아 프로 전환을 못하는 선수들에게 세미를 미리 주는 시합에서 5등 안에 들겠다는 마음뿐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Klpga 회장배를 위해 요즘 두 배 더 열심히 살고 있었다. 그런데 시합 일주일을 남겨놓고 참가할 수 없다는 전화를 어제 밤에서야 받았다”라며 “Klpga 회장배 참가 신청서는 한 달 전에 접수했는데, 타 시합 스코어를 74타로 기재했지만 찾아보니 71타라서 못 나간다고 한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박연수는 “고창 시합과 스코어가 헷갈려 더 많이 써서 냈다 (물론 100% 내 잘못이다)”라면서도 “시합이 열 번 있는 것도 아니고 수정할 기회조차 주지 않고 바로 컷한다니, 회사에 입사 서류 내놓고 면접도 못 본 것이 억울하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다음 주 월요일이 시합인데 일주일 전 조 편성도 안 나오고, 일주일 전에 스코어를 확인하고 밤에 연락을 주시다니. 다른 협회들은 수정할 수 있게 연락을 주는데. 스코어 확인 절차는 선수들이 자기 스코어를 덜 적어서 문제가 되기 때문 아닌가. 스코어를 더 많이 써서 접수해서 시합에 못 나간다니 자격이 적합한지 부적합한지 미리 알려주셔야 수정도 할 수 있다”며 “수정할 시간이 있었는데 왜 안 했냐고 하시는데, 뭘 잘못 썼는지 모르고 있었는데 어떻게 수정을 하나요”라고 덧붙였다.
박연수는 “그 확인을 해주는 것이 Klpga 아닌가요. 미리 라운딩도 해야 하는데 조 편성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 말고 할 수 있는 게 없는 부모님들”이라며 “간절했던 시합에 나가지 못하는 지아 마음은 또 어떻게 해야 할지. 바보 엄마라 정말 미안하다. 제발 관행을 얘기하지 말고 발전 있는 Klpga가 되길 바랍니다. 누군가에게는 정말 간절할 수 있는 시합입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연수는 2006년 전 축구선수 송종국과 결혼해 1남 1녀를 두었으나 2015년 이혼했다. 현재 두 아이를 홀로 양육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