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유리, 결국 사진 삭제…방파제에 누운 사진으로 100만원 과태료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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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유리가 방파제 테트라포드에서 찍은 사진이 논란이 되자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24일 유리는 자신의 채널에 “PARTY”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유리는 제주살이를 하며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출입이 금지된 제주 해변 테트라포드에서 찍은 인증샷이 논란을 일으켰다.

테트라포드는 파도로부터 방파제를 보호하기 위해 설치된 대형 구조물이다.

이 테트라포드는 ‘바다의 블랙홀’이라고도 불리며, 한 번 빠지면 탈출이 불가능하다. 물기와 이끼로 인해 매우 미끄럽고, 성인 키보다 높아 추락할 경우 자력으로 탈출이 어렵고 발견도 쉽지 않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테트라포드 출입이 금지되어 있으며, 이를 위반하면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테트라포드 관련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테트라포드 사고는 462건, 사망자는 65명에 달한다.

논란이 커지자 유리는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유리는 사진뿐만 아니라 테트라포드 위에 누워 여유를 즐기는 영상도 함께 게재했다.

이 영상과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졌고, 네티즌들은 “저기 테트라포드 사이로 빠지면 아무리 소리 질러도 밖에서 안 들림 진짜 위험함”, “아찔하다”, “위험하다는 걸 모르나”, “위험하니까 올라가지 마세요”, “생각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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