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EXID 출신 배우 하니가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
29일 하니의 최신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일부 누리꾼들이 그녀의 예비 신랑 양재웅을 언급하며 부정적인 댓글을 남기고 있다.
누리꾼들은 “사람이 죽었는데 4일 뒤에 아무렇지 않게 결혼 발표를 하다니 진짜 대단하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결혼을 다시 생각해보시길 바란다”, “환자가 사망한 후 사흘 만에 결혼 발표를 하다니 놀랍다”, “뉴스 보고 왔다. 신상 다 털렸다 그분”, “방송용 쇼닥터와의 결혼은 신중히 고려하시는 게 좋겠다”, “하니는 남자 보는 눈이 참 없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앞서 지난 26일 SBS는 5월 27일 경기 부천의 한 정신병원에서 여성 A씨(33)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한 지 17일 만이다.
당시 병원 1인실 CCTV에 따르면, 사망 전날 오후 7시경 A씨는 배를 움켜쥐며 문을 두드리며 나가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늦은 밤까지 A씨의 요청이 이어지자 27일 자정을 넘긴 시각에 간호조무사와 보호사 등이 들어와 약을 먹인 뒤 A씨를 침대에 묶었다.
이후 A씨가 코피를 흘리고 숨을 헐떡이자 1시간 만에 결박은 풀렸다. 그러나 병원 관계자의 별다른 추가 조치는 없었고, 결국 A씨는 이날 사망했다. 사인은 ‘가성 장 폐색’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도 이후 누리꾼들은 자료화면에 등장한 부천의 한 병원 모습을 토대로 양재웅이 대표원장으로 있는 병원이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했다. 유족이 “유명한 정신과 의사고 중독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했기 때문에 일부러 찾아왔다”고 설명한 점도 주목받았다.
현재 양재웅의 인스타그램에도 비슷한 댓글이 달리고 있다.
하니와 양재웅은 2022년 6월부터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1992년생인 하니는 올해 만 32세이며, 2012년 EXID로 데뷔해 2019년부터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1982년생인 양재웅은 하니보다 10살 연상으로, 직업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이다.
양재웅의 형인 양재진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형 양재진은 진병원의, 양재웅은 W진병원의 대표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