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양재웅이 자신의 병원에서 발생한 환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양재웅은 29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W진병원에서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하여 본인과 전 의료진들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 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병원장으로서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진행 중인 수사에 병원은 진료 차트와 당시 상황이 모두 담긴 CCTV 제공 등 최선을 다해 외부 기관과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재웅은 “현 의료법상 의료인은 환자 진료 내용을 누설할 수 없는 의무가 있기에, 질의하신 사항에 대하여 세세하게 답변을 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병원장인 본인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진은 향후 진행될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여 성실하게 임할 것이며, 이에 따른 의학적, 법적 판단에 따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양재웅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30대 여성 환자 A씨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해당 병원에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